마이스 지원 조례가 활성화 큰 역할
  • ▲ 청송군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가 주목된다. 사진은 청송마이스관광뷰로사업단 활동 모습.ⓒ청송군
    ▲ 청송군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가 주목된다. 사진은 청송마이스관광뷰로사업단 활동 모습.ⓒ청송군

    청송군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어 탄력을 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15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송군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 청송마이스관광뷰로사업단을 설립했다. 

    청송마이스관광뷰로사업단은 청송군 MICE 유치 마케팅 및 개최 지원을 전담하는 기구로 기업회의, 워크숍, 학술회의, 교육행사, 이벤트 등 청송군에서 행사 개최를 희망하는 주최자에게 청송의 마이스 인프라 정보 제공과 행사 유치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청송은 국내 내륙도시 최초의 세계지질공원, 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 세계적 브랜드를 활용하고 314실 규모 온천형 힐링 리조트인 ‘대명리조트 청송’ 등 경북북부 최고수준의 컨벤션 시설을 자랑한다.

    또 상주∼청송∼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대구국제공항과 1시간대, 영덕과 20분대인 편리한 접근성을 활용해 국내외 학술행사, 기업 워크숍, 공공기관 세미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특히‘2019년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문화탐방 프로그램’ ‘2021년 회로 및 시스템 국제학술대회 포스트 컨퍼런스’ ‘2017년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 하계세미나’ ‘2017년 한국정보화농업인 워크숍’ 등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청송이 마이스 활성화에 연착륙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청송군이 마이스 산업 육성과 관련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제정한 마이스 지원 조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 조례안은 마이스 행사 개최를 위해 참가규모 20명 이상, 청송군 소재 1박 이상 숙박 및 유료식당 2식의 조건을 충족하면 주최측에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규모 행사의 경우에는 고가음악회 개최지원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도시의 마이스 정책을 그대로 카피하지 않고 청송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청정자원과 도시 정체성을 발전 추구하면서 대구시, 안동시 등 인근 도시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청송이 경쟁력 있는 시장만을 선택하고 직접 발로 뛴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