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 46ha, 가로수 92km 등 녹색공간조성 사업에 투입
  • ▲ 경북도가 미세먼지 조기 분산·저감을 위해 215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가 미세먼지 조기 분산·저감을 위해 215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미세먼지 조기 분산·저감을 위해 21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4일 는 봄철 불청객이자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를 조기 분산·저감시키기 위하여 도시와 도시외곽을 연결하는 도시 숲 46ha, 가로수 92km 등 녹색공간조성 사업에 올해 21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미세한 먼지로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되는 것으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심혈관계 등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킨다.

    또 정부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지름 2.5㎛ 이하인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을 미국, 일본과 동일하게 일평균 기준을 일평균 35㎍/㎥ 및 연평균 15㎍/㎥로 강화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숲 효과를 연구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을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연계, 도시 내 유휴지 등에 조성하는 녹색쌈지 숲, 산림공원 등 도시림 46ha, 도로 및 보도에 식재하는 가로수 및 명품 가로숲 길 92km, 주민숙원 도시 숲 15개소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분산․저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도시 숲, 가로수 등 생활권 도시녹색공간사업을 지속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