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일원, 창업·문화예술 허브로 지역경제 활성화 호재옛 포항역 개발, 영일만관광특구, 영일만4산단 등 숙원사업 착수
  • ▲ 꿈틀로 작가연합회 단체 기념촬영 장면.ⓒ포항시
    ▲ 꿈틀로 작가연합회 단체 기념촬영 장면.ⓒ포항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읍이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포항 중앙동 일원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앞서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된 흥해읍이 국비를 포함해 6,5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진데 이어 중앙동 사업을 포함해 총 77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포항 중앙동은 전통적으로 포항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06년에 포항시청이 지금의 남구 대이동 청사로 옮기면서 인구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침체돼 온 지역이다.

    따라서 포항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중앙동 일원의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활성화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는 문화예술허브로 조성하고, 현 북구청 부지는 청년창업 플랫폼을 비롯하여 청소년 아지트로서 진로상담과 토론실, 공연실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의 집, 공영지하주차장과 함께 스마트 복합문화광장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이밖에도 꿈틀로와 육거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원은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 기업이 창업을 하고, 1일 유동인구가 2400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철강경기의 침체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미뤄왔던 주요 숙원사업을 올해 안으로 본격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활력을 잃은 포항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옛 포항역 철도부지에 공동주택 건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가 옛 포항역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 휴식공간이 복합된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고급아파트 건축 ▲공영주차장 확보 ▲도심 중앙공원 조성 등 3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항시는 송도 일원의 항만 재개발 등을 포함하여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역은 횟집이 밀집한 여남동을 시작으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동 일원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0년에 산업단지로 지정ˑ공고된 이후 7년 이상 표류하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경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한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1조30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