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공표보도 위반·명예훼손 등 고발장 접수 예정
  • ▲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남인철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 단장.)ⓒ뉴데일리
    ▲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남인철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 단장.)ⓒ뉴데일리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 후보측은 오는 11일 오전 중 김사열 후보에 대해 공표보도 위반 1건, 허위사실 유포 1건 등 총 2건과 익명의 게시자에게 명예훼손 혐의 1건 등으로 중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덕률 후보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은 “김사열 후보와 운동원들이 끝나지도 않은 여론 조사를 왜곡·편집해 광범위하게 유표했다”며 불법 여론조사 게시자 등에 대해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까페 등 SNS에 ‘대구대 총장일 때 성폭행에 돈 빼돌리고..’ 등의 허위·비방 글을 올린 작성자를 찾아 처벌해 줄 것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강은희 후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등이 표기된 게시물을 올려놓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다”고 주장했다.

    홍덕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 조작·흑색 선전이 일상화돼 참담하다”면서 “허위 사실 등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 “진영에서 자유롭게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의 관점에서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이어 “강은희, 김사열 후보 모두 제발 공정하게 경쟁하자”며 공정 선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