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후보들, 휴일 총력전 “부동층 잡아라”

6.13지방선거를 2일 남짓 남겨두고 후보들의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사열, 강은희,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은 주말 동안 거리 유세와 시장, 공원 방문 등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부동층 흡수하기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10일 오후 막바지에 다다른 TV토론회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아직 표심을 굳히지 않은 부동층 흡수를 위해 마지막 TV토론회 준비를 통해 그간의 공약들과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진보진영을 대표해서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성서 와룡시장을 방문, 휴일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는 스킨십을 보이며 ‘다품교육’을 기치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강 후보는 이날 와룡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 교육감 되면 반드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며 교육감 후보로서 각오를 밝히면서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두 후보에게 얼마남지 않은 선거에서 공정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강은희, 김사열 후보 모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촉구한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교육감 후보로서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며 “선거도 민주주의의 중요한 교육장이다”라고 호소했다.

선거를 이틀 남짓 남겨두고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이 저마다 부동층 흡수를 위해 고심하며 전략 등을 통해 막바지 총력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승리 깃발은 누가 뽑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