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운하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릴레이 시작지난 주말 통기타와 전통예술 장르 첫 공연
  • ▲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하하야놀자 첫 공연에서 가야금병창 보존회의 장월중선 공연장면.ⓒ포항문화재단
    ▲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하하야놀자 첫 공연에서 가야금병창 보존회의 장월중선 공연장면.ⓒ포항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의 ‘2018 하(夏)하(河)야(夜)놀자’ 첫 공연이 지난 주말 지역 주민과 관람객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문화재단이 야간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7, 8월 주말 밤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지난 7일부터 두 달간 열린다.

    이날 첫 포문을 선보인 공연팀은 포스텍 통기타 동아리 ‘기타하나’는 대학생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바탕으로 통기타, 카혼, 젬베 연주에 맞춰 ‘아메리카노’,  ‘오래된 노래’, ‘애상’ 등을 불러 여름 밤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8일 경북 무형문화제 19호 ‘장월중선 가야금병창 보존회’의 전통예술 공연은 포항에 무형문화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그동안 동호인들이 배운 가야금병창, 판소리, 고법을 선보였다.

    해도동에 거주중인 정현진 씨는 “지난해 하하야 놀자 공연을 인상 깊게 보고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았다”며 “기대한 만큼 좋은 거리공연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올해 7, 8월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7월 공연 일정은 ▲양지사람들(7.14), ▲포항민속예술단(7.15), ▲개미와 노래하는 배짱이(7.21), ▲포항하모닉스 동아리(7.22),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포항지부(7.28), ▲GO&GO 하모니카 앙상블(7.29), ▲쎄씨봉 어쿠스틱 예술단(7.29) 이다. 우천 및 강풍 예보 시 사전 공지 없이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