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해경이 21일 파도에 밀려 표류중이던 피서객을 구조하고 있다.ⓒ포항해경
    ▲ 포항해경이 21일 파도에 밀려 표류중이던 피서객을 구조하고 있다.ⓒ포항해경

    포항해경은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각종 해상 사건·사고수습에 숨가쁜 주말을 보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다르면, 21일 포항시남구 호미곶면 서구만 인근  500m 해상에서 파도에 밀려 표류한 튜브에 타고 있던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

    또한, 22일 남구 장기면 신창2리 방파제 앞 해상에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레저보트 A호(2.5톤·승선원 3명)를, 같은날 오전 10시 40분께 포항구항 해양수산청 앞 해상에서도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 B호 (3.1톤·승선원 1명)가 있어 해경이 구조했다.

    한편, 사망사고도 연이어 발생해 관계자를 안타깝게 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 27분께 양포항 인근 해상에 엎드려 있는 C씨(65)를 지나던 조업선의 신고로 해경이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포항해경은 익수자가 혼자 조업을 나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날 13시께에는 형산강 하구로 사람이 떠내려 온다는 신고를 받고 해양체험센터 직원과 함께 구조에 나서 익수자 D씨(55)를 구조했으며,익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래없는 살인적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산, 계곡, 바다를 찿은  피서객들은 각종 안전사고 미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