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건조비용, 배풍열회수장치 설치로 50% 절감
  • ▲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설치한 고추건조지 배풍열회수장치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은 설치장면.ⓒ영양군
    ▲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설치한 고추건조지 배풍열회수장치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은 설치장면.ⓒ영양군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설치한 고추건조지 배풍열회수장치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센터는 이번 장치를 4년간 49농가에 보급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품질개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4일 전했다.

    특히 고추건조기 배풍열회수장치는 건조 시 사용되는 열을 다시 건조기에 순환시킴으로써 기름값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그 효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저온숙성기능을 추가해 고추 맛과 색깔을 최상의 수준으로 올릴 수 있게 됐다.

    영양읍 양구리 남○○ 씨 농업인은 “과거 건조시설이 1회 건조 시 105리터가 소모되는데 반해 배풍열회수장치를 설치하고 나선 50리터만 소비돼 연료 소모량이 약 50% 정도 절감됐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향후 이 장치를 고추 농업에 확대·보급 시 고품질 영양 고추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지역농업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