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선관위, 전국 최초 기관협업 주민소통 플랫폼 구축10일부터 시민청원제 오픈…30일내 1천명 동의시 공식답변 P-voting 시행 통해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개막
  • ▲ 조현국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10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참여 공감소통', P-voting 시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조현국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10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참여 공감소통', P-voting 시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포항시가 민선7기 들어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개막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참여 공감·소통’ 제도를 추진한다.

    10일 포항시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참여 공감·소통’ 추진방향, 추진목표, 세부추진계획 순으로 발표했다.

    시민청원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민선7기 주요공약 사업 중 하나로 주요시책이나 사회적 이슈, 집단민원 등에 시민참여 기회 확대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직접소통 플랫폼 확대를 통한 맞춤형·쌍방향 공감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포항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내 ‘시민청원제’코너를 개설, 포항시 홈페이지 회원 또는 기존 SNS 개인 계정을 통한 간편로그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만14세 이상 포항시민 누구나 청원을 신청할 수 있다.

    청원대상 내용은 시정 관련 쟁점, 정책 건의사항 등으로 청원처리는 30일 이내, 1천명 이상 동의 시 관련부서 검토 후 기준 수 이상은 10일 이내 포항시의 입장을 공식답변하고 기준수 이하는 미답변할 예정이다.

  • ▲ 이강덕(왼쪽)포항시장이 10일 경북선관위와 업무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뉴데일리
    ▲ 이강덕(왼쪽)포항시장이 10일 경북선관위와 업무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뉴데일리

    시는 민선7기 공약중 하나인 시민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만든 ‘P-voting’이 중앙선관위 시책사업으로 공모해 지난 8월 전국 최초 기관협업 주민참여 플랫폼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10일 경북선관위와 업무 추진 협약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선관위와 우리시가 P-voting을 통한 시민 공감·소통이 활성화되고 다른 지자체로도 소통행정 모범사례로 확산돼 직접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협업사업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P-voting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 소통공간으로 △각종 정책결정 △사업과제 △문화관광 △주요이슈 설문조사 등에서 시민 의견을 구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진정한 열린시정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은 “언제나 시민이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는 만큼, 53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포항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 소통행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