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달성군 수능시험장’두고 질타
  • ▲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9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9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뉴데일리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가 9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중 ‘달성군 수능시험장 신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구지역 시험장 중 대구 달성군 지역은 수능시험장 부재로 매년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그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9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강성환 의원에 따르면, 수성구 14개, 달서구 15개 등 전체 48개 시험장 중 달성군 경우 대구시로 편입된 지 23년이 지났으나 수능시험장 부재로 올해에도 시험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철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를 두고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달성군 경우 시험 대상자 중 해당 학교에 다니거나 주소지를 둔 학생들이 40%이상 중복돼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제 교육부 업무처리지침상 고사장설치기준 중 해당학교에 다니거나 주소지를 둔 학생들이 40%이상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그간 시교육청이 검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달성군 경우 대구경북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도 과거 교육부 시험장 배치기준을 이유로 수능 고사 시험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달성군 수험생들은 인근 수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