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동 금호강 둔치서 오후 3시 식전행사 진행
  • ▲ 지난 해 수성구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수성구
    ▲ 지난 해 수성구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수성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오는 19일 고모동 금호강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고산농악보존회(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의 주최·주관으로 구민의 무사안녕과 한 해의 소망을 빌기 위한 이번 행사는 고산농악보존회에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고유의 전통행사로 달은 풍요를 상징하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를 상징,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달집을 태우는 세시풍속의 하나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연날리기,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경기민요, 사물놀이, 무용 등 문화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모든 구민의 염원을 담은 기원제, 달집점화, 시민 어울림한마당 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

    수성구청은 이번 행사에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응급의료 및 화재예방, 교통대책 등 사고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우제류 농가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고 행사당일 행사장 방역을 위한 발판 소독조 설치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는 황금돼지띠 해를 맞이해 모든 구민의 소망 성취와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보름달처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