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열어가야”
  • ▲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시장·도지사 교환근무차, 경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대구경북 통합상생 필요성을 강조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시장·도지사 교환근무차, 경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대구경북 통합상생 필요성을 강조했다.ⓒ대구시

    “대구·경북의 통합 인구가 514만이다. 대한민국 경제규모에서 이만한 인구는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구미가 당기는 도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시장·도지사 교환근무차, 경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런 통합을 이루기 위해 서로를 잘 알아가자”며 강의를 시작했다.

    권 시장은 “이번 교환근무가 벌써 세 번째다. 이제 대구와 경북의 통합·상생에 대해서도 시도민의 기대와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도민의 이러한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우리가 우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대구·경북의 어제(과거)와 오늘(현재)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대구·경북의 정신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이라면서 “신라의 화랑정신에서 시작된 정신이 선비정신,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비롯한 항일정신, 한국전쟁 당시 국토를 끝까지 수호한 호국정신,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정신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구·경북의 정신이자 대한민국 정신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 ▲ 권 시장은 “신라의 화랑정신에서 시작된 정신이 선비정신,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비롯한 항일정신, 한국전쟁 당시 국토를 끝까지 수호한 호국정신, 새마을정신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구·경북의 정신이자 대한민국 정신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
    ▲ 권 시장은 “신라의 화랑정신에서 시작된 정신이 선비정신,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비롯한 항일정신, 한국전쟁 당시 국토를 끝까지 수호한 호국정신, 새마을정신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구·경북의 정신이자 대한민국 정신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

    그러면서도 권 시장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했던 대구·경북이 ‘변화’와 ‘혁신’에 뒤쳐져, 오늘날 대구·경북의 경제가 쇠퇴 일로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먼저 섬유산업에 안주해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경북 또한 구미의 전자, 포항의 철강산업에 안주해 왔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외면한 결과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그래서 더욱 경제가 나빠지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고 만 것이다”라며 “이제라도 우리는 변화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나라는 포스트 민주주의를 생각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환한 뒤 “과거의 대구·경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것처럼 미래의 대한민국도 건설해 가야 한다. 대구·경북이 ‘통일’과 ‘분권’의 선두주자로 우뚝 일어설 때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의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