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숭고한 뜻 전달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 되길”
  • ▲ 장학기금 기탁 장면.ⓒ포항시
    ▲ 장학기금 기탁 장면.ⓒ포항시

    포항시장학회에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힘써달라는 숭고한 뜻을 담은 장학금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작고한 고(故)한기선씨 부인 윤말순 씨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故 한기선 씨는 건설업 사업가로 서포항로타리클럽 창립 회원으로 30여년 동안 활동하며 주위의 이웃을 돕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해왔다.

    생전에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꼭 주고 싶어 봉사단체에 장학금을 기탁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런 폐암 발병과 투병으로 고인의 뜻은 이뤄지지 못했다.

    미망인 윤말순씨는 "남편이 평소 바라던 바를 이루고 국가에 조금이나마 공헌 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