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공론화위원회 개최, 구체적 시민 공론화 방안 논의조례로 대변된 시민의 뜻 쫓아 차질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 재확인
  • ▲ 공론화위는 지난 달 31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시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고 회의 말미에는 최근 일부 유치희망 구·군에서 표명한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뉴데일리
    ▲ 공론화위는 지난 달 31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시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고 회의 말미에는 최근 일부 유치희망 구·군에서 표명한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뉴데일리

    대구시가 신청사 추진 기본구상을 다듬과 시민의 뜻에 따른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 신청사의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구상을 다듬는 작업을 이어갔다.

    공론화위는 신청사 건립에 시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고 회의 말미에는 최근 일부 유치희망 구·군에서 표명한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신청사 추진, 시민의 뜻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

    공론화위는 오직 250만 시민의 뜻에 따라 차질 없이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대구시민의 상상력으로 신청사의 모습을 그려내고 대구시민의 판단으로 신청사의 입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계획, 건축조경, 정치행정, 지리교통, 문화관광, 인문사회 등 총 10개 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법률가 등 공론화위의 자문역할을 담당할 전문연구단 22명을 선임했다. 
        
    회의에서는 행정업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면적의 산정에 있어서 총 4개의 대안이 다시 제안된 가운데 판단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마련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신청사 건립 방향 전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 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도입시설 등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기로 했다.

    ◇ 신청사 시민공론화 방안 논의

    이날 구체적인 시민 공론화 방안을 두고 우선 신청사를 주제로 어린이 글쓰기 대회와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붐업 행사를 통해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열린 채널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자 신청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소통 창구를 시 홈페이지 등에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7월 16일 오후 7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는 신청사를 주제로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대규모 타운미팅인 대구시민원탁회의가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 말미에는 최근 유치를 희망하는 중구, 달서구, 달성군 등 3개 지자체의 구청장·군수, 의회 의장, 유치추진위원장이 발표한 신청사 관련 의견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공론화위는 타당성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신청사 건립은 새로운 청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한 것으로 신청사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는 것이 마땅하다”며 모든 구·군을 대상으로 결정된 절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고 타당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각 구별 대표 2명씩을 포함해 공론화위원회를 확대 구성해달라는 요청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 제7조에 위배되어 불가능하다”며 “추진과정을 관리 해 나가야 하는 위원회에 이해관계 당사자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공정한 과정 관리’라는 공론화위원회의 최우선 가치를 필연적으로 해칠 수밖에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과열유치행위 감점제도 폐지 요구에 대해서는 시민적 선동을 일으키는 과열유치행위는 집단적 편향을 발생시켜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한다며 불가입장을 드러냈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조례는 시민의 합의를 통해 제정된 의견의 균형점이다. 일부 이해당사자의 요구로 이를 거스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오직 시민의 뜻을 쫓아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뜻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