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악취 등 환경오염측정 등 주민 감시단 제도 운영SRF 시설 운영현황 공개…신뢰행정 강화
  • ▲ 하영길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SRF 시설)과 관련해 향후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 하영길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SRF 시설)과 관련해 향후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이 환경녹지국과 자원순환과 합동으로 4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이하 SRF 시설)과 관련해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최근 포항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악취 등의 지속적인 주민 민원에 따라 SRF 시설 운영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 기위해 마련됐다.

    하영길 국장은 먼저 "생활폐기물의 처리방법 개선에 따라 매립장의 수명 단축 등으로 SRF 시설은 쓰레기 처리와 동시에 에너지를회수하는 자원순환 사회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법정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설계강화 기준을 적용했으며 지난 2월 정상가동 이후 4월 30일까지 설계기준치의 1/4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이옥신 측정으로 신뢰성 확보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는 한국환경공단,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의 기술지원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은 주민과 함께 공개 측정할 계획이다.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상시 자동포집기 설치 및 주민이 원하는 주거지역에 대기중 다이옥신을 측정해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악취 문제에 대해 "SRF 시설의 연소 온도는 900℃~1000℃이르며 750℃이상의 완전연소로 악취가 발생치 않으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쓰레기 반입장과 바닥재 외부 배출구에 이중밀폐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반입장 내부공기의 음압강화로 외부확산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직접 무인악취포집기 3대로 악취발생지역 상시 측정을 통해 악취원인을 찾아 개선하겠다. 공단내 악취배출사업장 7개소에 대해 주1회 이상 정기적인 배출구 악취측정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영길 국장은 △TMS 운영현황을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개 △SRF 시설 정문과 인덕교 이마트에 전광판 2개소 운영 △주민 및 전문가 참여 민관협의회 구성 등 SRF 시설 운영현황의 공개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뢰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