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주목강 회장 “전국무용제 대구 알릴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
  • ▲ 지난 16일 열린 대구무용협회의 2차 기자간담회 장면.ⓒ뉴데일리
    ▲ 지난 16일 열린 대구무용협회의 2차 기자간담회 장면.ⓒ뉴데일리

    “대구에서 24년만에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국 무용인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코오롱 야외 음악당 등에서 열릴 ‘제 28회 전국무용제’를 앞두고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무용제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은 대구에서 무용협회를 이끌며 대구무용의 자존심을 한껏 세우고 있다. 일처리에 빈틈이 없는 그는 이번 전국무용제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대구 무용계 자존심을 한층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16개 광역 시·도 대표 무용단 경연

    우선 전국무용제 특징은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이 지역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후 최종 본선인 전국무용제  경연제에 참가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경합을 펼친다는 점이다.

    특히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2천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데 무용인의 창작의욕 고취, 예술문화 활성화, 전국무용제 축제 브랜드 확립 등 무용축제를 통해 사회에 능동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회장은 이번 전국무용제가 지역 젊은 안무가의 창작기회 제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solo&duet 경연’을 통해 지역 젊은 안무가들에게 창작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에서 활동을 장려·확대하기 위해 경연 부문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 ▲ 강정선 회장은 “대구에서 24년만에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국 무용인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기념촬영 장면.ⓒ뉴데일리
    ▲ 강정선 회장은 “대구에서 24년만에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국 무용인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기념촬영 장면.ⓒ뉴데일리

    ◇ 사전축제 개최로 전국무용제 분위기 한껏 살려

    대구무용협회는 전국무용제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축제를 준비하고 전국무용제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다. 전국무용제에서 역대로 수상한 대구팀이 나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17·19일 양일동안 축하공연을 펼치는 것.

    이 공연을 시작으로 그는 “지역과 연계한 공연, 무용스타 초청공연, 무용관련 프로그램 등으로 축제 홍보와 더불어 무용예술인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국무용제는 공연장 무대에서만 펼쳐지는 공연도 있지만, ‘찾아가는 춤 서비스’로 대학 무용과와 초청해외팀이 함께 대구명소를 찾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공간을 마련했다.

    게다가 관람이 힘든 소외지역과 복지관, 양로원,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공연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밖에 전국무용제 기간 동안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돼 심도있는 무용계 미래에 대한 토론을 갖는다.

    강 회장은 “국내외 학술인, 창작인 등 각 분야에 정통한 무용학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무용문화의 경향을 소개하고 심도높은 논의을 통해 무용예술의 지평을 확장하는 심포지엄이 진행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