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13개 단체, 15회 공연…214명 참여 경연 축제하우스 커피미팅..시내 빛 갤러리에서 매일 열어
  • ▲ 2019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최 홍보 포스터.ⓒ바다국제연극제 사무국
    ▲ 2019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최 홍보 포스터.ⓒ바다국제연극제 사무국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2019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영일대야외무대, 중앙아트홀, 소극장 100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6개국 13개 단체 214명이 참가해 연극제를 통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도시로 발 돋음 하는 포항의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행사는 30일 저녁 7시30분 영일대 야외무대에서 개막 선언과 참가 극단 소개, 해외 극단 갈라쇼, 음악극 아리랑랩소디가 개막공연으로 막을 올리면서 9일간의 열띤 경연에 들어간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집행위윈장 백진기)는 2001년 순수연극축제를 표방하며 출범한 이후 매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연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IATA국제연극협회 롭·밴·제넥텐 회장과 백진기 포항바다연극제 집행위원장이 연극 교류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을 바탕으로 2019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참가 안내문을 IATA(세계연극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자 참가 문의와 신청이 잇달았다. 마감일인 2월 말까지 18개국 29개 단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 ▲ 독일 극단·와일드번치의 ‘간이정류장’ 공연 모습.ⓒ바다국제연극제 사무국
    ▲ 독일 극단·와일드번치의 ‘간이정류장’ 공연 모습.ⓒ바다국제연극제 사무국

    참가 신청을 한 29개 단체의 작품과 내용을 갖고 작품선정위원회에서 엄정하게 심의해 △독일 극단·와일드번치의 ‘간이정류장’ △리투아니아 극단·알레키나스의 햄릿 △이태리 극단·앙상블레인보우의 로미오와 줄리엣-네임게임’ 등이 최종 선정됐다.

    그리고 국내 연극 단체는 29개 팀이 신청, 9개 극단을 최종 선정하여 해외 참여팀과 열띤 경연에 돌입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중앙상가에 위치한 빛갤러리에서 운영되는 축제하우스는 해외 참가자들의 식사와 휴식은 물론 열린 소통 공간으로 거듭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커피미팅은 전날 공연된 극단 관계자와 출연자들이 참가해 관객들과 함께 작품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