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성에 강한 의문과 우려 표명한다"
  • ▲ 박승호(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6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지진피해단체 임종백 공동대표와 주민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 박승호(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6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지진피해단체 임종백 공동대표와 주민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순수성에 강한 의문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뉴데일리
    박승호(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6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지진피해단체 임종백 공동대표와 주민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순수성에 강한 의문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작년 연말 지진특별법이 통과되었을 당시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과 민주당 오중기·허대만 지역위원장 등 모두 환영의사를 대대적으로 밝혔는데 임종백 대표는 오로지 자유한국당 김정재, 박명재·박승호 등 출마자들에게만 부실 법안 통과를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는지 심의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작년 연말 지진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또 다른 포항지진 피해주민 단체인 ‘포항지진시민연대’에서 지진특별법이 부실하다며 기자회견을 했으나 당시에는 조용히 있다가 벌써 한 달이나 훌쩍 지나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이 진행 중인 지금 이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도저히 그 순수성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항지열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당시 포항에 유치됐지만 전임 시장이던 저와 포항시는 지열발전과 관련 고도의 전문성을 띤 민간기업과 학계, 연구원, 지식경제부 등에 비해 그 지식과 전문성이 떨어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으로 포항시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다시 한 번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임종백 대표의 주장처럼 이명박 정부 때 자신이 지열발전소를 유치해 포항지진에 책임이 크다는 것은 도저히 동의하고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지열발전소는 지난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기부터 진행됐고, 포항 흥해읍에 2003년경부터 지열발전 조사를 위해 본격 시추를 시작한 국가정책사업이다. 즉 김대중·이명박 대통령의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으로 보아도 명백히 정부의 국책사업이고, 정부의 책임인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