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우체국 직원 등 공무원 확진 이어져
  • ▲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구시

    25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오전 9시 대비 58명이 증가돼, 대구에서 총 500명이 확진환자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약팀장은 신천지교인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구보건소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환자로 판명돼 추가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팀장은 24일 자가격리됐는데 그 전 4일동안 신천지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다 증상이 발생되자 신천지교인이라고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서구보건소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했고 현재 33명이 자각격리상태에 있다. 시는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 배치해 서구보건소를 정상운영할 것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또 수성소방서 만촌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명과 남구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1명, 북대구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금융컨설턴트 1명도 확진환자로 확인되면서 공무원의 추가 확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교직원 2명(수성구 신매초등학교 1, 북구 관천중학교 1)도 확진환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중이며, 해당 학교는 이날 중에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계자 7명(중구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 중구 곽병원 간호사 2,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간호사 2,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치과 사무원 1,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도 확진환자로 확인돼 격리 조치됐다.

    시는 경북대치과병원, 곽병원, 동산병원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고, 아직 방역이 이뤄지지 못한 시설은 이날 중에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중구 남산동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1, 달서구 성당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사 1)도 확진환자로 확인돼 격리 조치됐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전파는 신천지교인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77.5%가 신천지교인 명단에 있는 사람이고 나머지 확진자도 신천지 교인과 관련있는 지인, 직장인이다”며 “적극적으로 감염경로를 파악해 시민사회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앞으로 1주일에서 열흘이 고비이다. 시민스스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쓰고 감염원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