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와 직접 통화
  • ▲ 정세균 총리와 통화하는 박명재 의원(오른쪽).ⓒ박 의원실
    ▲ 정세균 총리와 통화하는 박명재 의원(오른쪽).ⓒ박 의원실

    미래통합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대한 특별한 지원대책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은 지역민 확진자는 물론 타 지역 확진자들도 함께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에 입원해 있지만 마스크와 의사용 장갑, 방호복, 열 감시 카메라 등의 의료기구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포항은 지진 피해로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중소상인들의 삶이 피폐화에 이르렀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항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해 주시고, 이들을 위한 피해 보전 방안 마련에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포항지진특별법과 피해보상 대책에 대해서도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총리와의 통화를 끝낸 박 의원은 이어 정기석 포항시 남구청장을 비롯한 14개 읍·면·동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했다.

    코로나19의 지역별 현황과 관리대책, 방역대책, 주민계도 및 홍보방안 등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국회의원으로서 지원해야할 부분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는 등 세심한 점검에 나섰다.

    방역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포항시 새마을회 최현욱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가족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 뒤 “정부·지자체 등과 긴밀히 논의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함께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