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께 탈당 후 무소속 출마..통합당 공천 비판
  • ▲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정태옥 국회의원이 18일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뉴데일리
    ▲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정태옥 국회의원이 18일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뉴데일리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정태옥 국회의원이 18일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잘못된 사천과 막장 공천은 대구경북은 영원히 정치적 힘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나을 것”이라며 “원칙없는 공천, 사천 공천, 보수우파를 흔드는 공천으로 대구경북민을 완전히 무시한 공천”이라고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을 직접 겨냥하며 잘못된 공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그는 당선된다면 곧바로 통합당으로 복당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연고 없는 서울TK를 내리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인물을 공천한 것은 보수 정통성에 대한 심각한 위반행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 ▲ 정 의원은 “원칙없는 공천, 사천 공천, 보수우파를 흔드는 공천으로 대구경북민을 완전히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뉴데일리
    ▲ 정 의원은 “원칙없는 공천, 사천 공천, 보수우파를 흔드는 공천으로 대구경북민을 완전히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뉴데일리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을 앞으로 4년, 대구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 비전을 실행할 능력과 용기있는 사람이 선택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정태옥’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북구갑 총선 구도는 현재 정 의원을 비롯해 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예비후보 등 3파전이 전개될 공산이 높아졌다. 이헌태 전 북구의회 의원은 조만간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수표 분열이 이곳에는 우려되는 가운데 양금희 후보가 친(親) 통합당 표를 어느 정도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 의원도 이곳에서 4년 동안 꾸준히 표밭갈이를 해왔고 지난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성못에서 열린 수성을 출마현장에서 “이번 공천은 사천·막장 공천으로 정 의원은 지역에서 당선될 수 있다”고 말해 정 의원 당선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