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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학기를 맞아 식중독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합동점검은 대구시와 대구지방식약청, 구·군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자체 점검반 10개조를 편성해 초·중·고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107개소를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2식 이상 급식학교, 식중독 발생이력학교, 식품위생법령 위반업체, 학교 식재료 납품이력 업체 등 위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 현안 업무 대응에 따라 학교의 경우 하반기에 점검을 집중할 예정이다.
점검은 원료의 입고 및 검수의 적절성, 원재료 세척 및 소독 방법 이행유무, 제조 공정상 교차오염 우려 여부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봄 신학기 개학이 3월에서 5월 이후로 연기되고,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재료의 올바른 위생관리, 개인위생, 조리기구 소독 등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로 대구시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79% 가량 감소했다”며 “하지만 최근 폭염주의보 발효 등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