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육위원회, 9일 대구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 ▲ 대구시의회 전경.ⓒ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전경.ⓒ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대구시교육청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교육위는 행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 온라인 개학 등의 위기상황 속에서의 학생 안전, 수업지원 대책 및 교육기관의 방역시스템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한 공교육 강화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입된 원격 교육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다문화, 장애학생, 저소득계층 등 취약계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교육의 양극화 해소 대책과 기초학력 향상 대책을 주문한다.

    먼저 전경원 위원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원격수업 플랫폼을 자발적으로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막은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구형 온라인 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향후 원격 수업에 있어 쌍방향 수업 비중의 확대와 학교별 스마트 기기의 안정적 보급을 주문한다.

    이어 최근 늘어나는 학생들의 공유 전동킥보드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향후 개정 도로교통법에 대한 보완책으로 실효성 있는 학생 교통안전교육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송영헌 위원은 장애학생, 다문화 학생 등이 온라인수업에 취약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맞춤형 학습 지원책을 주문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 심리 방역 대책과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다.

    송 위원은 무상교복 지원 조례 제정 후 착한교복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안정적인 사업 시행을 당부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지역 패션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어 박우근 위원은 온라인 개학 이후 등교수업 준비과정에서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등교 방식 및 수업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되짚어 보면서, 학교 간·학생 간 교육격차,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기초학력 향상과 학력편차 해소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강성환 위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방역체계가 안정화 되어가고 있음에도 학교시설물 개방에 소극적인 교육청의 태도를 꼬집고 교육기관 시설물의 주민개방을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이진련 위원은 안전성에 문제가 됐던 다이텍 필터교체형 면마스크에 대한 구매 과정, 불량상태, 민원 처리과정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최초 언론 보도 후 조기에 사용중지 및 회수 안내를 하지 않은 점과 늦은 회수 조치에 대해 따져 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