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가덕도신공항에 합의해 준 적이 없다” 비판
  • ▲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입만 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김해신공항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가덕도로 옮기겠다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해신공항은 지난 십수 년 동안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밀양과 가덕도로 나뉘어 갈등한 끝에 ADPi라는 세계 최고 공항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한 영남권신공항의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만의 공항이 아니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체를 위한 신공항이다. 그래서 국민의 세금 7조 원 이상이 투입된다”며 “만약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있어서 이를 변경하려면 당연히 영남권 5개 시도민들의 의사를 다시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가덕도신공항에 합의해 준 적이 없다”며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가덕도신공항 추진으로 갈 것이라는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