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차량기지 이전,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지 결정 재검토 촉구
  • ▲ 대구시의회 안경은 의원.ⓒ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안경은 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안경은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동구4)이 대구 미래비전을 결정할 핵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촉구한다.

    안 의원은 30일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구의 미래비전을 좌우할 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 용계동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등 3개의 개발사업의 입지와 개발방식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촉구할 예정이다.

    안경은 의원은 “동구 안심지역 주민들은 연료단지 등의 공해공장 이전과 함께 K2와 대구공항의 군위·의성지역 통합이전 등으로 수십년간의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등의 고통에서 해방될 것을 기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월배차량기지의 졸속 안심통합이전이나 육류부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식품산업클러스터의 용계동 조성 등 근시안적인 정책 결정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주민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행위”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우선 도시철도 1호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월배 지역에만 혜택을 주는 ‘기부대양여사업’ 방식보다 ‘월배차량기지’와 ‘안심차량기지’를 동시에 매각해 도시철도가 연장되는 경산 하양 인근에 신설 차량기지를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

    동구 용계동의 식품산업클러스터 부지대상지는 대상지를 포함한 주변의 약 500여 만 평은 향후 대구의 미래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토지자산으로 남겨두고,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주장한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입지에 있어 대구시가 유치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행 본점 등은 정부에서 제시한 입지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물론 업무성격이 유사한 신용보증기금 본점이 위치한 신서혁신도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하며, 지난 7월 시정질문에서 강조한 안심지역의 개발 가능한 40만5000평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