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맞이 행사 및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전격 취소
  • ▲ 청송군이 군민 안전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취소한다. 사진은 2020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장면.ⓒ청송군
    ▲ 청송군이 군민 안전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취소한다. 사진은 2020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장면.ⓒ청송군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내년 초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와 ‘2020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는 매년 새해를 맞아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새해 덕담을 나누며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개최됐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청송군도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

    내년 1월 15~17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도 취소된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매년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청송대회는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유치해 청송 얼음골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산악연맹(UIAA)과 각국 연맹들이 오랜 시간 협의한 결과 전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국가별 여행제한, 월드컵 참가자 및 각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1년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취소를 결정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을 위해 대규모 행사 및 대회는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작은 방심이 코로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해 연말연시는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하여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