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와…37년 공직생활 마무리집행부와 의회간 상생할 수 있는 뒷받침 역할, 큰 성과 거둬
  • ▲ 경북도의회 사무처를 2년간 이끈 민인기 사무처장(59)이 12월 31일부로 37년간 공직생활에 마무리를 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사무처를 2년간 이끈 민인기 사무처장(59)이 12월 31일부로 37년간 공직생활에 마무리를 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사무처를 2년간 활발히 이끈 민인기 사무처장(59)이 12월 31일부로 37년간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민 처장은 의회사무처장 재직기간 동안 의회와 집행부 간의 폭넓은 소통과 가교역할에 힘써왔다. 집행부와 도의회가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큰 틀에서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오면서 큰 성과를 올렸다.

    평소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소통해 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민 처장은 뛰어난 기획력과 섬세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입법지원기능 확대, 의정홍보 기능 강화,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등 의회사무처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인기 처장은 “도의회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동안 함께 해주고 힘이 되준 선·후배와 동료들의 성원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 공직자로서 경북도의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앞으로도 경북도민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이어가겠다”며 퇴임소회를 밝혔다.

    민 처장은 지난 1984년 선산군 농산과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선산군 내무과, 기획실을 거쳐 1993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경북도 공보관, 지방과, 자치행정과, 감사관, 자연환경연수원, 경북첨단문화산업추진기획단, 경북종합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단, 문화예술산업과, 새경북기획단 도청이전담당, 녹색환경과 환경기획담당 등 도정의 주요 현안업무를 담당하며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런 공적으로 그동안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또 2011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상주시 행정복지국장, 경북도 물산업과장, 자치행정과장, 상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영주시 부시장, 2017년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장, 2018년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2급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해 경북도의회사무처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편 민 처장은 구미 출신으로 상주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족은 부인 신숙경씨와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