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산위,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 몸소 실천
  •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2021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업기술원, 농축산유통국 으로 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들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2021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업기술원, 농축산유통국 으로 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들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최근 2021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업기술원, 농축산유통국 신년 업무보고에서 농민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먼저 박차양 위원(경주2)은 “농산물 수요는 시기별로 차이가 큰 것을 고려해 설 명절 등에 맞추어 이동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할 것”을 깅조했다.

    정영길 위원(성주1)은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 소재 농업자원관리원 부지를 매각할 것이 아니라 경북농산물을 판매하는 바로마켓 판매장으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책 등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판매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현국 위원(봉화)은 청년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의 사후관리 소홀 문제를 따져 물으면서 “경북에 정착한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지원을 해야 정착을 높일 수 있다”며 대를 이어 경북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업승계농에 대한 지원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임미애 위원(의성1)은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청년농부를 중심으로 수출통합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안동에 소재한 농업로봇실증센터와 협의하여 농업 현대화에 앞장서 줄 것”을 덧붙였다.

    이재도 위원(포항7)은 “농식품유통진흥교육원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언택트시대 및 포스트언택트 시대를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청송농협이 실시하는 다축형사과재배기술 교육이 정부, 지자체 사업대상자 선정 시 가산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울릉)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농업 혁신은 멈출 수 없다.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