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개 단체장 합의가 선행 등 주장
  • ▲ 국토위 김상훈(왼쪽), 국방위 강대식 의원은 “국가백년대계인 공항건설계획은 표계산에 의한 선거용으로 전락되어서는 안되며, 국익과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건설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각 의원실
    ▲ 국토위 김상훈(왼쪽), 국방위 강대식 의원은 “국가백년대계인 공항건설계획은 표계산에 의한 선거용으로 전락되어서는 안되며, 국익과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건설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각 의원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일 부산에서 공식적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 대구지역 공항 관련 상임위인 김상훈·강대식 의원이 “철저한 검증과 합리적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토위 김상훈, 국방위 강대식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가백년대계인 공항건설계획은 표계산에 의한 선거용으로 전락되어서는 안되며, 국익과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건설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덕도가 김해공항의 대안으로서 충분하다고 주장한다면, 정당한 절차와 정밀한 예산 검토를 피할 이유가 없다. 의석수에 기대어 정해진 결론을 강요하지 말고, 국민이 이해 가능한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두 명 의원은 “우리는 영남권 전체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동남권 국제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며 “가덕도 신공항이 국익에 부합되고, 영남권의 공생을 위한 결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2016년에 합의되고 결정된 김해신공항의 백지화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 △동남권 신공항으로서의 가덕도 입지 결정에 대해서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단체장의 합의가 선행될 것 △동남권 국제신공항의 입지결정을 위해서는 가덕도를 포함한 철저한 연구‧검증과 타당성 조사가 수반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