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기관 입소자와 종사자 1932명 코로나19 예방접종 개시
  •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26일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요양병원·기관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시해, 오는 3월 19일까지 대상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달성군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26일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요양병원·기관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시해, 오는 3월 19일까지 대상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달성군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26일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요양병원·기관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대상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만 18세 이상 21만 169명의 접종대상자 중 집단면역 체계 구축에 필요한 접종율 70%에 해당하는 14만7118명을 올해 11월까지 관내 백신접종센터(설치예정) 및 민간위탁의료기관을 통해 1,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관내 33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인력인 119 구급대·선별진료소 근무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달성군은 접종 대상자 확정을 위해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기관 입소자 및 종사자 중 2088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92%(1932명)의 높은 접종 동의율을 보여 군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Covid-19 백신은 25일에서 28일 2일에 걸쳐 관할 군·경의 호송을 받아 보건소 및 자체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안전하게 배송되어 백신 보관기준에 따라 접종 완료 시까지 보관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접종 상황 점검을 위해 접종 시작일인 지난 26일 관내 첫 접종 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우리는 누구보다 잘 견뎌왔고, 잘 이겨내 왔다. 모두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백신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운영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히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