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성대학교 e스포츠단이 창단 첫 출전 대회에서 두 팀이나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수성대
    ▲ 수성대학교 e스포츠단이 창단 첫 출전 대회에서 두 팀이나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수성대

    수성대학교 e스포츠단이 창단 첫 출전 대회에서 두 팀이나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신입생 22명으로 지난해 말 창단한 수성대 e스포츠단은 LCK아카데미가 주최하는 ‘2021 LCK 아카데미 시리즈’ LOL(League of Legends) 오픈토너먼트에 3팀이 출전해 두 팀이 16강에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으로 지난 21일 개최된 32강 토너먼트에서 수성대 A팀은 담원게임아카데미 팀을 2대0으로 제압했고, B팀도 역시 2대0으로 상대를 셧아웃 시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은 오는 27일 치러진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프로 게이머 등용문으로 전국의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대거 출전하는 최고의 아마 LOL대회로 시리즈마다 80여 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전통 있는 대회다.

    수성대 e스포츠단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창단하자마자 합숙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등 차별화된 훈련 프로그램들이 성과를 거둔 배경이 됐다.

    훈련과 VR콘텐츠과 전공 수업과 적절한 조화를 통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한 것도 선수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학교 측을 밝혔다.

    최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수성 e스포츠 아레나’를 지난해 개관해 지역에서 최초로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등 과감한 투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단 이대현 단장(VR콘텐츠과 교수)은 “우리 학생들이 프로 게이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대회를 중심으로 적극 참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