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과 현장 점검...연어 육상양식 거점 조성 가능성 타진
  • ▲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르웨이 리로이 씨푸드 그룹과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르웨이 리로이 씨푸드 그룹과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가 글로벌 수산기업과 협력해 연어 양식 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세계 3위 연어기업인 노르웨이 리로이 씨푸드 그룹과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관련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노르웨이대사관 관계자와 미래아쿠아팜 측 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의는 국내 연어 소비 증가에 대응해 한국 내 생산 거점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포항이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로이 씨푸드 그룹은 전 세계 6천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연어 생산기업으로, 지난 2024년 기준 약 3조 9천억 원의 매출과 4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노르웨이 최대 수산물 수출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연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아시아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물류비 절감과 환경 부담 완화를 위해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러한 전략과 맞물려 지역 내 육상양식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현황과 기업 측 사업 구상이 공유됐으며, 연어 육상양식의 기술적·경제적 가능성과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남구 장기면 일원 사업 부지를 방문해 시설 구성과 향후 확장 계획 등을 직접 확인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스마트양식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리로이 측 관계자는 “포항은 향후 연어 현지 생산을 위한 유망한 후보지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해당 클러스터는 세계적 수산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양식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아쿠아팜은 장기면 금곡리 일원에서 약 4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연어 육상양식 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