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 ▲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는 11월 9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대구시의회
    ▲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는 11월 9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는 지난 9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교내 방역시스템 점검을 촉구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학교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할 것과 교내 위험시설 관리 개선책,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전경원 위원장은 중구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련의 화재사건 및 감전사고를 예로 들면서 교내 안전사고에 대한 강력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전체 화재 사고 중 전기문제로 인한 화재가 73%(8건/11건)로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다수의 학생이 상주하고 있는 학교 특성상 화재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인 시설관리 인원 확보와 직원교육”을 강조했다.

    송영헌 위원은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만큼 학교 내의 추가 감염 대비책을 집중 점검하면서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 후 낙인효과를 막고 정서적 측면에서 세심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박우근 위원은 최근 3년간 초중등 교원의 성비위가 10건이나 발생한 점과 10건 모두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재발방지 대책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강성환 위원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죽음의 급식실’로 비치고 있는 학교 급실실의 산업재해 실태와 원인을 분석해 보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최근 3년간 대구시교육청 산업재해 총 149건 중 학교 급식실과 관련한 산업재해가 115건으로 전체의 76.0%를 차지하는 점을 꼬집고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인력 배치, 급식실 환기시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철저한 조사 및 개선 등을 주문했다.

    이진련 위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학습권을 침해받은 학생들과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된 학부모들에 대해 “11개 시·도교육청 등 다수의 지역에서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음에도 대구교육청이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금을 소극적으로 집행한 것”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