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역 물류 산업 및 인프라 동향 파악으로 상생의 첫 걸음 내딛어
  • ▲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계명대학교 봉경관 중국 허난성정부 회의실에서 ‘경북도 허난성(河南省) 통상·물류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계명대학교 봉경관 중국 허난성정부 회의실에서 ‘경북도 허난성(河南省) 통상·물류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계명대학교 봉경관 중국 허난성정부 회의실에서 ‘경북도 허난성(河南省) 통상·물류 협력 세미나’를 열고 두 도시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 량제이(梁杰一) 허난성 외사판공실 주임, 이종필 해양수산개발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한국무역통상학회 및 계명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22 한국무역통상학회 하계학술대회’세미나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의 유럽행 내륙 운송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물류 분야에서 허난성과 경북도 간 협력의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외에도 유럽행 복합운송에 관심 있는 지역 수출기업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왕얜(王焰) 허난공업대학교 교수와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센터장이 허난성과 경상북도의 물류 현황 및 인프라에 대한 소개를 하고, 포항영일신항만㈜과 정저우국제육항개발 관계자가 회사 소개와 기관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변재웅 한국무역통상학회 학회장은 물류 효율화 전략에 대한 한·중 양국의 공감대가 있으며, 기업이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물류루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해외 자매도시인 허난성과 다방면에서 교류해 양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허난성은 경북도의 가장 오래된 자매도시 중 하나로 1995년 자매결연을 맺어 양 지역의 교류·협력은 한중수교 30주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서로 방역 물품을 지원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한 한편, 양 지역 기업 간 화상상담회, 허난성 현지 경북도 제품 판촉행사, 경북도-허난성 우호도시주간을 공동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영석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돌발변수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와 허난성 간 복합운송 협력을 통한 물류 효율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써 의미가 있다”며 “향후 허난성과 물류, 수출입 등 통상분야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