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현장점검 및 표층처분시설 적기 건설 당부 엘다바 원전 수출 계기로 강력한 원전 수출 추진의지 표명
  • ▲ 코라디움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코라디움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처분시설의 안전한 건설·운영을 당부하고, 이어 월성원전과 건식저장시설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준위 방폐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現)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인 만큼,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과 신월성 2호기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에게 여름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80만 드럼 규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적·제도적인 인프라인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마련과 관련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수원이 수주한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탈원전 정책 폐기 공식화 및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원전수출 정책과 연계된 첫 가시적 성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고, 국가 간 협력사업을 연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원전수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