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재해지구, 용강·강동 산사태 위험지역, 과수농가 등 8개소 현장 찾아 긴급 점검주 시장 “피해발생 시 가용자원 총 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 약속”
  • ▲ 주낙영 시장이 5일 남천재해지구 현장을 찾아 재해복구사업 현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경주시
    ▲ 주낙영 시장이 5일 남천재해지구 현장을 찾아 재해복구사업 현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경주시
    경주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우리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이에 주 시장은 5일 오전부터 하천범람지역, 침수위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시설 현장 등 8개소를 대상으로 발 빠른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먼저 월성 고청기념관 건립현장, 남천재해지구(인왕동 양지마을 진입교)와 성건 배수펌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주 시장은 “폭우 시 남천재해지구 인근 저지대는 물 범람이 예측되는 지역이므로 긴급 하상정비”를 지시하며 “채취한 모래로 톤백 모래가마니 100여개를 만들어 저지대에 쌓아 하천 범람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건 배수펌프장은 마을 저지대에 물이 모이지 않고 형산강으로 물이 신속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펌프장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다음으로 용강·강동 산사태 취역지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용강동 산47번지 일원은 유출구상에 퇴적된 유송잡물이 일시에 흘러 내릴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강동 국당리 산12번지 일원 등은 집중호우 시 유량증가에 따라 하부 민가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주 시장은 “용강 구곡저수지는 농경지 침수예방을 위해 저수지 준설”을 지시하고 “주민 분들은 산림청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 정보와 경주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사전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달라”고 전했다.

    이후 강동 농경지 침수예상 지역 및 과수농가, 안강 축산농가, 현곡 멜론 시설하우스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주 시장은 “추석명절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농수로 정비, 소하천 재방유실 방지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피해농가 복구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재해 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피해발생 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