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 82명과 함께 문무대왕면 피해지역 복구활동생필품 하나라도 더 쓸수 있게…나흘째 봉사활동
  • ▲ 김은미 여사(빨간색 잠바에 베이지색 모자 착용)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태풍피해 복구에 한창이다.ⓒ경주시
    ▲ 김은미 여사(빨간색 잠바에 베이지색 모자 착용)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태풍피해 복구에 한창이다.ⓒ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의 배우자 김은미 여사는 14일 태풍 ‘힌남노’ 피해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경주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7일, 8일, 12일에 이어 나흘째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날은 경북도·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 82명이 문무대왕면 원당경로당, 칠성양어장, 호암리 소재 식당 및 주택가를 방문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은 심신을 달래고 담소를 나누는 마을놀이터인 경로당마저 태풍 피해를 입게 돼 조속한 복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먼저 현장에서 김 여사는 “명절도 제대로 못 쇠고 힘들어 했을 이재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힘을 합쳐 그릇 하나, 옷가지 하나라도 더 쓸 수 있도록 복구활동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로당, 식당, 주택가를 방문해 곳곳에 뒤엉킨 쓰레기를 치우며 바닥‧벽면 물청소와 장판을 닦고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인근 폐기물과 나뭇가지 등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꺼내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본여건을 마련해 줬다.

    더불어, 양어장을 방문해서는 지하에 토사가 많이 흘러 내려와 세숫대야에 토사를 담아 지상으로 퍼다 옮겼다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수해현장을 방문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