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농회장 등 80명, 스마트팜 재배기술 배우러 23일 방문
  • ▲ 해발 350m 청정 소백산자락 영주시의 ‘만감류’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경기도 광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영주시
    ▲ 해발 350m 청정 소백산자락 영주시의 ‘만감류’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경기도 광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영주시
    경기도 광주농협 영농회장·부녀회장 80명이 지난 23일 만감류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배우러 영주시 풍기읍 김명규 농가를 방문했다.

    해발 350m 청정 소백산자락 영주시의 ‘만감류’ 스마트팜 재배기술이 경기도 광주가 주목하고 있는 것.

    김명규 농가는 지난해 시설화훼(거베라)를 재배하던 1000㎡ 하우스 2동을 리모델링해 온도·습도 조절장치와 관수 센서 등을 갖춘 스마트팜에서 한라봉, 레드향 재배를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현지 연찬은 만감류 스마트팜을 견학하며 재배기술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찬 후 광주농협 방문단은 천년고찰 부석사로 이동해 불교의 역사를 배우며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농협 이재성 팀장은 “광주는 노지채소 농가가 대부분인데,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다면, 노동력 절감과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보를 5개나 보유한 부석사를 방문해 문화와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뜻깊은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IOT 기반으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신소득 작목 시험연구에 적용하는 ‘스마트팜 로컬 대체과수(만감류) 육성’ 시범사업을 지난해 3월 시작했다.

    만감류는 생육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5~6월에는 하우스 내 주간 온도를 28℃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하고, 7~9월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를 30℃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성숙기인 11월과 성숙기 12월에도 기존 하우스의 3중 보온막을 활용하고, 보조 가온인 전열 온풍기를 활용해 최저온도를 3℃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러한 생육 환경 조성에 IOT 기술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접목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만감류가 영주 딸기처럼 지역의 로컬 대체 과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로컬 대체 과수(만감류) 육성 시범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