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서 출마선언“희망고문 하는 정치인이 아닌 실질적인 삶의 선물 될 수 있는 정치인 되겠다”
  • 대구 동구청장을 8년 지낸 이재만(64) 전 동구청장이 내년 총선 대구 동구·군위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가난과 거침없이 싸워 동구와 군위군을 대구 발전 인프라 시작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트플랜 수립부터 실행, 혁신도시 활력 제고, 금호강 자연생태계 보전과 주민편익 시설의 균형개발, 신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구와 군위를 대구 발전의 선봉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동구청장은 이날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실행, 혁신도시 활력 제고, 금호강 자연 생태계 보전과 주민편익 시설의 균형 개발, 신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구와 군위를 대구 발전의 선봉장으로 이끌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 동구는 배고팠던 식량 가난은 벗어났지만 새로운 가난과 또 다시 처절하게 싸워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발전과 비전 상실로 인한 정신적 가난, 경기침체와 부채로 인한 실질적 가난 등 새로운 가난과 강하게 맞붙어 싸워 이겨야 한다. 동구와 군위는 할 수 있다. 가장 앞장서 싸워 이겨내겠다”며 동구발전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이 전 청장은 “대구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살찐 고양이라고 조롱을 당했는데, 그 누구도 거기에 반발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 이해 관계가 아닌 지역의 발전과 국민 편익만 바라보고 일했다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겠느냐. 희망고문이나 하며 이해관계를 계산하는 정치인이 아닌,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 선물이 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정치 현안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팔공산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친환경 개발 △생태계 보전과 주민편익이 어우러지는 금호강 명품 수변문화공간 조성 △공항 후적지 밀도 있는 생활 인프라 구축 △안심공업단지 재창조 △혁신도시 순환선 등 접근성 강화 △율하지구 학교부지 현실화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조성 △순환자원 규제 특구 조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 △통합 신공항 이전 조속한 실행방안 마련과 추진 △군위군 주민의 화합과 통합 △군위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재검토 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출마가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과 복권으로 출마가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불미스러운 일 반성과 아쁨 겪으면서 새로운 정치, 바른정치 해보겠다는 의지가 다시 태어났다”며 정치재개 의지를 강하게 표했다. 

    한편 이 전 동구청장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