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에 이은 영천(금호) 연장 확정경산시 구간 신설역 1개소 포함, 역세권 개발 기대
  • ▲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 노선도.ⓒ경산시
    ▲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 노선도.ⓒ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5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사업(이하 영천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경산시 구간에 도시철도 신설역사 1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영천연장사업은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하 하양연장사업)을 영천시 금호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신설역사 2개소 중 가칭 Y1역은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동서교차로 인근에 Y2역은 이 사업 종착지인 영천시 금호읍에 설치될 예정이다.

    동서교차로 주변 지역은 하양읍 시가지 근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주변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연장사업이 확정되면서 현재 동서교차로 인근지역에 추진 중인 국도4호선 확장, 동서교차로-상림리 간 도시계획도로개설과 함께 경산시가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동서교차로, 경산일반산업단지, 압량신대부적지구, 영남대역을 잇는 대구도시철도1‧2호선 순환선화 사업이 가시화되면 양질 교통인프라가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하양연장사업 추진 시 건설된 2개 역사 인근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지역으로 국도4호선 도로, 대구선 철도, 국가하천(금호강) 등이 입지하고 있어 역세권을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지만 영천연장사업 신설역사(Y1) 인근지역은 교통인프라가 뛰어나고 활용할 수 있는 토지 면적이 상당해 역세권 개발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의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진량읍 상림리 일원의 경산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의 입주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산업단지 조성이 예상되며, 인구 유입에 따른 대규모 택지개발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도시철도 이용객들을 위한 환승주차장 건설로 하양읍, 진량읍, 와촌면 주민들과 대구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경산지식산업지구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 향상이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영천시 관계자 및 영천시민들께 축하 인사를 전하며,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연장사업을 포함해 동서교차로 인근에 추진 중인 도로,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동서교차로 주변은 경산시 최고의 교통 메카로 발돋움한다”며 “새롭게 건설될 Y1역 주변 지역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경산시 인구 3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 사업은 총연장 5.66km, 신설역사 2개소 건설로 총사업비 2341억원을 투입해 2029년 사업 완료 및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