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부담 줄이는 양육시책 추진, 안심 보육환경 조성
  • ▲ 여성친화도시 3차지정 현판식.ⓒ구미시청
    ▲ 여성친화도시 3차지정 현판식.ⓒ구미시청
    경북 구미시는 여성‧가족‧보육 분야 지원을 위해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 확대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이 열어가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구미’ 를 모토로 지난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2023년에도 3회 연속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14일 시청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구미시는 그동안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급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29.5%로 경북 목표(14.6%)를 초과했다. 

    산업단지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과 취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로 매년 교육생 20여명을 배출하고 이중 67% 이상을 취·창업으로 연계했다. 

    여성친화 우리동네 강사도 양성해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했으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으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가족 형태 다양화로 유형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가족 서비스 지원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가족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가족 누구나 구미시 가족센터에 방문해 1인가구 긴급돌봄‧병원 동행, 노부모 부양가족, 손자녀 돌봄 조부모 양육 교육,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센터,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위해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정원 미달 0~2세 영아반에 기관보육료를 추가 지원하는 영아반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지원한다. 

    보육 교직원 근속 수당을 10만원으로 증액해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질 높은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별도로 보육시설 미 이용 아동에 대한 부모 급여도 대폭 확대하며, 0~11개월 아동에 월 100만원, 12~23개월 아동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해 가정양육 아동에 대한 부모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4년에도 도내 영유아 수 1위 도시에 걸맞은 육아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 향상, 폭넓은 보육 시책 추진, 맞춤형 가족 서비스 제공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여성·가족·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