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인터뷰 “환경보존과 경제발전 공존하는 선진 도시 구축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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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도시경쟁력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호국'과 '평화'로 알려져 있던 칠곡군에 친환경 이미지를 덧입히겠습니다.”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도시로 불리는 경북 칠곡군이 ‘eco 칠곡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도시로 이미지 변화에 나선다.칠곡군은 지난달 4일 김재욱 군수(사진)를 비롯해 직원들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탈 플라스틱 전환 다짐식’을 통해 eco 칠곡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김 군수는 “취임 이후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 자전거 출퇴근, 3GO(먼저 쓸go, 먼저 줍go, 먼저 치우go) 우리 마을 가꾸기 운동 등을 통해 친환경 행정을 펼쳐왔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선도하고 호국에 머물러 있는 도시 이미지 변화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co 칠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자원 선순환을 통한 지속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eco 칠곡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전과 경제발전이 공존하는 선진 도시를 조성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한 김 군수는 “지역 활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모두 다함께 친환경 도시 eco 칠곡’이라는 비전과 함께 중점 10대 목표분야를 설정해 추진할 것”이라며 “공직사회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친환경 기반 조성, 대중화, 일상화의 단계적 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은 친환경 문화를 공직사회에 안착시키고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 추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설치 △친환경 eco카페 지정 △쓰담걷기(매월 27일 쓰레기 담고 걷기) 캠페인 △탄소포인트제도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 군민 손수건 쓰기 운동(손수건 휘날리며~ 챌린지) △탄소제로 숲 가꾸기 및 탄소중립 숲교육 활성화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군수는 “친환경 파고는 이미 우리 사회 전반으로 밀려오고 있다. 모든 주민 동참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