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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옛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SNS를 적극 활용하고 언론과의 상생 관계를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의 홍보 전략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디지털 시대, 효율적인 대구시 홍보전략’ 토론회가 19일 대구 2⋅28민주기념회관에서 대구경북언론클럽(회장 신경호)과 대구경북언론학회(회장 주형일) 주최로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 지역 홍보 관계자와 클럽 및 학회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성호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종합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시의 홍보 실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됐다.
토론회에서 김성해 대구대 교수는 ‘대구시와 언론간의 상생관계 모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구시의 홍보 실태를 분석한 뒤 지역 언론과 지역 공동체 간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역 언론에 대해서도 전통적인 언론관에서 탈피, 지역 공동체의 일부로 지역의 경제, 문화, 사회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과정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는 옥천과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성공한 지역 일간지와 주간지를 예로 들며 냉소와 비난에서 탈피, 지역 공동체에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모델로 이들 언론을 제시했다.
오창우 계명대 교수는 ‘다매체 시대의 효율적인 대구시 홍보전략’을 주제로 칼라풀 대구 홍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대구시가 시민에게 일자리와 문화소비자로서의 행복도 및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관광객 유치 효과까지 거두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접근 방법을 계획적으로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대구의 다양한 홍보 대책들에 대한 과제별 책임자 선정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모든 과정은 소통과 시민 참여를 전제로 공개하고 평가 과정을 둬 수정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대구가 발전하려면 대규모 투자유치 못지않게 대구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대구시민들이 대구에 대해 자심감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언론이 긍정적이고 밝고 활기찬 기사를 많이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