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모니터대상자 한 명도 없어
  • ▲ 경주시 점점득 보건소장이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에는 더 이상 메르스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경주시 제공
    ▲ 경주시 점점득 보건소장이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에는 더 이상 메르스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점점득 보건소장이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에는 더 이상 메르스가 없다”고 밝혔다.

    점 소장은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경주시 메르스 환자 이송부터 완치퇴원 그리고 역학조사,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 등 모니터링 대상자 종식까지 한 달 십여일 간의 숨 가빴던 순간들을 설명하며 경주시가 메르스 한파로부터 완전 탈출했다고 말했다.

    시의 그동안의 메르스 대처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29일 평택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6월 20일 퇴원했으며, 6월 7일 발생한 지역 발생환자 역시 22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완치해 퇴원했다.

    또 지역발생 환자와 접촉한 확진자 1명과 의심환자 3명의 역학조사를 통해 97명의 자가격리 및 86명의 능동감시자들을 1대1 모니터링과 방역체계를 완벽히 한 결과, 모니터링 대상자가 지난 6일 현재 경주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점 소장은 시는 메르스 차단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전용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경찰, 소방 구급대와 연계한 이송체계 유치 및 병‧의원, 약국을 통한 질병 모니터망 291개소 운영 등 메르스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기존 발열감지기 4대 외 추가로 4대를 긴급 구입, 예술의 전당, 경주하이코, 신경주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집합장소에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는 “이제 경주는 메르스 한파를 넘어 감염병을 이겨낸 성숙된 시민의식과 단결된 결속을 바탕으로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매진할 때”라면서  “다가오는 KBO 총재배 야구대회, 화랑대기 축구대회,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