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지사(왼쪽)가 11일 송하진 전북지사를 만나 양 도시간 공동 협력사항의 조기성과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지사(왼쪽)가 11일 송하진 전북지사를 만나 양 도시간 공동 협력사항의 조기성과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1일 전북지사와 경북·전북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지사는 이날 양 지역 간 공동 협력사업의 조기성과를 내기 위해 전북도청을 찾아 송하진 전북지사와 함께 경북·전북 공동 협력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 도의 획조정실장, 건설국장 등 관련 실·국장 10여명이 함께해 탄소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동서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공조체제 강화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전북과 경북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해 온 탄소산업 육성전략이 정부정책에 반영되기 직전에 와있다”면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8월 중에는 반드시 완료돼 내년 국가예산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탄소법 시행령’ 제정과 예타 통과 이후에도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지사는 김 지사의 이같은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탄소산업을 전북과 경북의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예타 통과와 내년 국비확보가 관건인 만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양 도의 역량결집이 절실하다”고 화답했다.

    현재 경북도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첨단 新소재인 탄소섬유 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에 66만1천㎡규모의 융․복합탄소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고 자동차부품산업이 밀집해 있는 경산에 탄소성형기술지원센터 구축해 구미~경산~포항을 잇는 탄소산업벨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 지사는 광역 SOC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환동해와 환황해를 잇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대구~무주 구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동서 횡단(김천~전주) 철도사업도 하루빨리 가시화돼야 국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