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17일 오후 대구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강연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한 자유민주주의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포럼은 △신철식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장의 ‘아! 이승만’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의 ‘이승만의 기독교와 대한민국’ △김명섭 연세대 교수의 ‘이승만에 대한 비판과 기억’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의 포문을 연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상임고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로를 치하하고 “위대한 공로는 크지만 독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는 독주자다. 남들보다 먼저 목표를 알고 앞서 뛴 선구자다. (이것이) 107회간 이승만 포럼을 하면서 내린 결론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함은 첫째로 건국에 있다. 남한 여론조사해서 사회주의 73%, 민주주의 20%가 나왔다. 미국과 소련 연합국에서 절친이 스탈린이었다. 미군정이 이승만을 제거하려 했다. 일인투쟁, 일인혁명 등 인류사에 이런 경우가 없다. 세계최강국 2개를 상대로 이념적으로 싸우고 물리적으로 싸웠던 전략전술이 탁월했던 천재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김명섭 연세대 교수는 ‘저술을 통해 본 이승만’을 주제로 “관찰력이 굉장히 뛰어났던 분이다. 감옥 있을 때도 본인의 살을 물어뜯는 빈대를 관찰하며 한시를 지었을 정도다. 훗날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들려주며 자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저서들을 소개했다.
포럼 마무리에 나선 신철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은 “대부분 48년 대한민국 수립때까지만 (업적을)알고 있다. 집권 후 12년간의 업적이 묻혀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우리나라에 뿌리내렸고 농지개혁 등 경제적으로도 자유 취득을 위한 방법을 고민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교육혁명까지 이뤘다. 결사적으로 한미동맹 맺게 된 이유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도 당시 공산국가가 됐을지 모른다. 유라시아에서만 50개국 국가가 도기립하면서 49개국 국가가 공산화됐다. 남한만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됐다. 이후 전 세계 7대 경제강국으로 발전시킨 분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