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해 뉴 위민(爲民) 여성가족정책 추진

경북도는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뉴 위민(爲民) 여성가족정책(WELL-made)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여성의 일 할 의지(Will) 확산을 위해 생애주기별, 지역별 산업기반 반영 수요자 중심의 취·창업 교육 등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경북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52%와 51.1%로 남성 74.5%와 73.3%에 비해 낮은데다 대부분 제조업 및 단순서비스에 치중돼 있는 편이다.

도에서는 이러한 여성의 경제활동 장벽을 허물기 위해 경북여성일자리본부를 중심으로 지역여건과 기업이 요구하는 직종에 맞게 다양한 취․창업 교육으로 일자리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도내 7만 여명의 경력단절여성과 최근 부각되는 은퇴연령층인 50~70대 신중년 여성의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여성 특화 직업전문교육으로 여성창업인 양성에도 매진해 여성에게 일할 의지가 있는 경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양성에게 공정한(Equity)한 경북을 위해 민선8기 출범에 맞춰 도 자체 양성평등 장기 전략을 최초로 구상하기 위해 경상북도 양성평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성평등지수 개선 목표 이행을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양성이 공정한 경북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가족에게 삶(Life)이 있는 경북 만들기를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와 여성친화도시 신규발굴, 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함께 있는 가족센터 건립과 ‘나 혼자, 경북에 산다’를 통해 혼족을 위한 1인 가구 대상 혼밥요리법, 직업체험 등 일생생활과 자기개발을 지원한다.

여성가구 안전을 위해 happy call, 안심키트 제공 등 신규 정책을 개발 추진하여 일과 생활 균형으로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외에 다문화가족에게 희망(Light)이 되는 경북을 위해 결혼이민여성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국제무역, 관광가이드, 사법통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개인무역 활성화를 통한 억대매출자 양성으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한다. 

서한교 경북도 여성가족행복과장은 “여성의 역할 트렌드가 변하고 있으며 여성인재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사회․경제적 측면의 크나큰 손실”이라며 “여성에게 일할 의지의 땅, 양성에게 공정한 경북, 가족에게는 삶의 여유와, 다문화에게는 희망의 경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