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성과 가족 삶 8개 영역에서 재조명대구 혼인건수 최근 3년간 연평균 5.8% 증가…전국 최대 증가율 기록대구의 출생아 수 2023년 9410명, 합계출산율 0.702명대구 일·생활균형지수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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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배기철·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의 여성과 가족의 삶을 8개 영역에서 재조명한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을 발간했다.‘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은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광역시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지원으로 수행한 통계연구이다. 2024년 주제는 ‘저출생’으로, 대구 남녀의 혼인과 자녀 출생, 일과 양육, 일‧생활 균형 등 초저출생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구의 여성과 가족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이 외에도 인구 및 가구, 가족, 보육 및 교육, 경제 및 사회참여, 건강 및 복지, 안전 및 환경, 문화 등 8개 영역에 걸쳐 전국 및 8대 특‧광역시와의 비교를 통해 대구 여성과 가족의 현 위치를 진단했다. 주요 통계는 다음과 같다.2023년 대구 혼인 건수는 8150건으로 2021년 대비 863건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증가 건수가 가장 많다. 최근 3년간 전국 혼인 건수는 연평균 0.3% 증가했으나, 대구는 연평균 5.8%로 전국 평균보다도 5.5%P 높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최근 3년간 혼인 건수 증가율이 최고로 높은 수치다.2023년 대구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은 31.43세, 남성은 33.71세로 2021년 대비 남녀 모두 0.4세 증가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4세이며,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2명이다. 여성의 결혼 및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자녀 수는 감소 추세다.대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9410명으로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출생아 중 여아는 48.8%, 남아는 51.2%로 남아의 비율이 2.4%p 높은 편이나 출생아 성비격차는 감소 추세로 출생아 남아선호 경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2023년 난임인구는 9,807명이며, 그중 여성은 64.4%, 남성은 35.6%이다. 최근 3년간 난임인구는 연평균 2.6% 증가했는데, 여성은 연평균 1.5%, 남성은 4.7% 증가해 남성난임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대구 남녀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초회 수급자 수는 모두 증가 추세다. 육아휴직 초회 수급자 수는 2023년 3540명이며, 그중 여성은 78.2%, 남성은 21.8%이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초회 수급자는 653명이며, 그중 여성은 90.0%, 남성은 10.0%이다.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초회 수급자는 여성의 비율이 여전히 높기는 하나, 최근 3년간 남성의 육아휴직은 연평균 21.8%,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36.3% 증가하여 남성 비율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일‧생활균형지수는 2022년 60.6점으로 전국평균 58.7점보다 높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5위로 상위권이다. 일·생활균형지수는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역별 도달률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일, 제도, 지자체 관심도)에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원장은 “변화하는 대구 여성·가족의 삶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가족친화도시 대구’가 되도록 대구행복진흥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은 대구행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