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안 물리게 주의, 아동은 예방접종 당부
  •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대구시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대구시

    대구시에서 지난 15일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환자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자환자로, 지난 8월 22일 발열 증세로 의료기관을 방문 후 이후 의식저하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일본뇌염 환자 최초 발생에 따라 대구시는  하절기 방역소독 기간을 연장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동시에 동물축사 및 물 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밝히며, 야외활동및 가정에서 아래와 같은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인공 용기,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이 없도록 해 모기 방제에 협조해 줄 것과 고열, 두통, 구토, 지각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가정에서나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