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고를 음악으로 치유한 경험 등 긍정 평가
  •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대구시가 마침내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31일 현재시간 4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44개국 64개 도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에  가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를 선정, 가입도시간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대구를 비롯해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는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로 늘어났고, 이중 국내 도시로는 서울, 이천, 전주, 부산, 광주, 통영, 부천 등이 있다.

    대구시는 2015년 7월 설문조사, 전문가 토론 등의 시민적 공감대 형성의 과정을 거쳐 지역문화예술계, 시민 등과 토론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가입을 위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왔다.

    또 2016년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 부터 2016년 12월 가입승인을 받은 후 받고 금년 4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포럼과 토론을 거친 후 5월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진사례와 창의도시 지향점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유네스코 전문가 등이 참여한 글로벌 포럼를 개최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대구시는 가입신청서를 통해 날뫼북춤, 판소리, 영제시조 등 9개 음악 분야의 무형문화재 전수자에 의해 전통음악이 전승·발전되고 있으며, 외신에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들리는 도시’로 묘사될 정도로 음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대구는 심사과정에서 음악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창작공간과 교육 기관, 음악창작소, 공연예술 연습관 등 우수한 음악 인프라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음악창의산업 육성 노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 도시임을 인정받아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